10월 전국 아파트 경매 3,851건, 12년 7개월 만에 최다…서울 낙찰률 21.8%
지지옥션 집계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851건으로 9월보다 13.1% 늘어 2014년 3월 이후 가장 많았다.
지지옥션 집계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851건으로 9월보다 13.1% 늘어 2014년 3월 이후 가장 많았다. 서울 낙찰률은 21.8%로 13.5%포인트 떨어졌지만 낙찰가율은 100.1%로 올라섰다.
전국 진행 건수 13.1% 증가
10월 전국에서 경매에 부쳐진 아파트는 3,851건으로 9월 3,405건보다 446건 늘었다. 2014년 3월 이후 12년 7개월 만의 최다 기록이다. 광주·전남과 대구 등 일부 지역의 물건 증가가 전체 건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물건은 늘었지만 낙찰은 줄었다. 전국 낙찰률은 33.9%로 1.5%포인트 내렸고,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인 낙찰가율도 85.2%로 0.7%포인트 낮아졌다. 경매에 나온 아파트 세 채 가운데 두 채가량이 주인을 찾지 못한 셈이다.
경기 낙찰률은 오히려 올라 지역별 흐름이 하나로 모이지 않았다. 전국 평균 낙찰가율 85.2%는 낙찰된 아파트의 낙찰가가 평균적으로 감정가의 85% 수준이었다는 뜻이다.
서울은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엇갈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61건으로 9월 201건보다 29.9% 증가했다. 낙찰률은 21.8%로 9월 35.3%에서 13.5%포인트 떨어져 2023년 4월 이후 가장 낮았다. 반면 낙찰가율은 94.7%에서 100.1%로 5.4%포인트 올라 7월 이후 3개월 만에 100%대로 돌아왔다.
낙찰된 물건이 줄어든 가운데 낙찰가는 감정가를 웃돈 것이다. 낙찰가율은 실제 낙찰된 물건만으로 계산하므로, 유찰이 많은 달에는 시장 전체의 온도를 그대로 보여 주지 않을 수 있다.
감정가 구간에 따라 결과 달라
감정가 구간별 차이도 뚜렷했다. 감정가 15억 원 이하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103.6%, 낙찰률은 21.4%였다. 25억 원 이상은 낙찰가율 97.1%, 낙찰률 13.6%에 그쳤다. 자치구별 낙찰가율은 관악구가 111.7%, 성북구가 108.0%로 높은 편이었다.
구간별 낙찰률을 함께 보면 25억 원 이상 고가 물건의 낙찰률이 15억 원 이하보다 7.8%포인트 낮았다. 낙찰가율 역시 25억 원 이상은 감정가를 밑돌았고 15억 원 이하는 감정가를 웃돌았다. 다만 자치구별 수치는 낙찰 건수가 적으면 몇 건의 결과에 크게 흔들릴 수 있어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경기 낙찰률은 44.5%로 상승
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44.5%로 2.7%포인트 올랐다. 낙찰가율은 87.3%로 두 달 연속 내렸다. 수도권 안에서도 서울과 경기의 움직임이 다르게 나타났다.
이번 수치는 민간 경매정보업체의 월간 집계로, 법원 경매 진행 일정에 따라 월별 건수가 달라질 수 있다. 경매 물건 증가가 일시적인지 추세인지는 앞으로 나올 월간 통계에서 확인해야 한다.
| 전국 진행 건수 | 3,851건 (9월 3,405건, +13.1%) |
| 전국 낙찰률·낙찰가율 | 33.9% · 85.2% |
| 서울 진행 건수 | 261건 (9월 201건, +29.9%) |
| 서울 낙찰률·낙찰가율 | 21.8% · 100.1% |
| 경기 낙찰률·낙찰가율 | 44.5% · 8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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