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에 8,000억 원 출연…삼성·6개 금융사 참여, 연간 공급 6,000억 원으로
삼성과 6개 금융회사가 서민 대상 소액 대출인 미소금융에 모두 8,000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연간 3,000억 원 수준이던 미소금융 공급액은 2026년 4,000억 원에서 2028년 6,000억 원까지 늘어난다.
삼성과 6개 금융회사가 서민 대상 소액 대출인 미소금융에 모두 8,000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연간 3,000억 원 수준이던 미소금융 공급액은 2026년 4,000억 원에서 2028년 6,000억 원까지 늘어난다.
삼성 2,000억 원, 6개 금융사 각 1,000억 원
금융위원회는 10월 30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미소금융 재원 기부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에 따라 삼성이 2,000억 원을, NH농협금융·신한금융·우리은행·KB국민은행·하나은행·IBK기업은행이 각각 1,000억 원을 내 모두 8,000억 원의 재원이 마련된다.
출연금은 한꺼번에 들어오지 않고 최대 5년에 걸쳐 각 기관이 운영하는 미소금융재단에 나눠 들어간다. 기관마다 출연 시점은 다르며, 일부 기관은 2026년 안에 일부를 먼저 내고 나머지는 2027년 이후 나눠 낸다.
연간 공급 3,000억 원 수준 → 2028년 6,000억 원
새 재원은 미소금융 대출 공급을 늘리는 데 쓰인다. 그동안 미소금융의 연간 공급액은 3,000억 원 수준이었다. 금융당국은 공급액을 2026년 4,000억 원, 2027년 5,000억 원, 2028년 6,000억 원으로 해마다 1,000억 원씩 늘려 3년 만에 두 배 규모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2026년 목표치만 해도 기존 연간 공급 수준보다 약 33% 많다.
미소금융은 신용도가 낮거나 소득이 적어 은행 등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서민과 영세 자영업자에게 창업·운영 자금 등을 낮은 금리로 빌려주는 서민금융 제도다. 대출 재원 상당 부분을 기업과 금융회사의 기부금에 기대는 구조여서, 출연 규모가 곧 공급 여력을 좌우한다.
NH미소금융재단 새로 설립…지점 180여 개로
이번 협약에는 NH농협금융이 새로 참여했다. NH농협금융은 계열사 출연금으로 NH미소금융재단(가칭)을 세워 농촌 지역 금융취약계층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 재단이 생기면 미소금융 사업수행기관은 39개로 늘어난다.
미소금융 지점은 9월 기준 168개다. 금융당국은 이를 2027년 중 180여 개로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점이 늘면 상담과 대출 신청 창구가 가까워져 지역 서민의 이용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수행기관과 지점 확대는 새 재원 투입과 함께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과제는 실제 공급과 건전성 관리
이번 출연 약정 총액 8,000억 원은 기존 연간 공급액 3,000억 원 수준의 약 2.7배에 해당한다. 다만 출연금이 최대 5년에 걸쳐 나뉘어 들어오는 만큼, 해마다 실제로 확보되는 재원은 기관별 납입 일정에 따라 달라진다. 공급 목표는 계획 단계여서 실제로 얼마나 집행될지는 출연금 납입 일정과 대출 수요에 달려 있다. 서민 대상 대출은 경기에 따라 연체가 늘 수 있어, 공급을 늘리는 만큼 사후 관리와 자활 지원을 함께 강화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재원 확대가 실제 서민 지원 효과로 이어지는지는 연도별 공급 실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 협약 | 미소금융 재원 기부 협약 (2026년 10월 30일, 서민금융진흥원) |
| 총 출연액 | 8,000억 원 (최대 5년 분할 출연) |
| 참여 기관 | 삼성 2,000억 원 / NH농협금융·신한금융·우리은행·KB국민은행·하나은행·IBK기업은행 각 1,000억 원 |
| 연간 공급 목표 | 2026년 4,000억 → 2027년 5,000억 → 2028년 6,000억 원 |
| 사업수행기관 | 39개로 확대 (NH미소금융재단 신설) |
| 지점 | 168개 (9월 기준) → 2027년 중 180여 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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