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보험사 10곳 누적 순익 약 1.38조…9곳 실적 악화, 4곳 적자
5대 금융지주가 2026년 1~9월 누적 순이익 19조 6,297억 원으로 3분기 누적 기준 최대 실적을 냈지만, 산하 보험사 10곳의 순이익 합계는 약 1조 3,800억 원에 그쳤다.
5대 금융지주가 2026년 1~9월 누적 순이익 19조 6,297억 원으로 3분기 누적 기준 최대 실적을 냈지만, 산하 보험사 10곳의 순이익 합계는 약 1조 3,800억 원에 그쳤다. 10곳 가운데 9곳의 실적이 나빠졌고 4곳은 적자를 냈으며, 투자손익 악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지주 19.6조 원 최대 실적 속 보험만 부진
각 금융지주가 발표한 실적을 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금융지주의 2026년 1~9월 누적 순이익은 19조 6,29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6% 늘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가장 많다. KB금융이 5조 7,921억 원(13.1%↑), 신한금융이 5조 274억 원(12.7%↑), 하나금융이 3조 6,243억 원(5.6%↑), NH농협금융이 2조 5,278억 원(11.9%↑), 우리금융이 2조 6,581억 원(4.9%↓)을 기록했다.
반면 산하 보험사 10곳의 순이익을 단순 합산하면 약 1조 3,800억 원이다. 감소율은 집계 방식에 따라 28.9%에서 30%대까지 보도됐다. 10곳 가운데 동양생명을 뺀 9곳의 실적이 나빠졌고, 하나생명·하나손해보험·신한EZ손해보험·ABL생명 4곳은 순손실을 냈다.
채권 평가손익 줄며 투자손익 악화
주된 원인으로는 투자손익 악화가 꼽힌다.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보유 채권의 평가손익이 나빠진 영향이다. KB손해보험은 누적 보험손익이 7,421억 원으로 13.1% 늘었지만 투자손익이 2,240억 원으로 43.2% 줄면서 순이익이 6,811억 원으로 11.2% 감소했다. KB라이프의 순이익은 2,106억 원으로 17.3% 줄었다.
신한라이프의 순이익은 4,194억 원으로 18.5% 감소했다. NH농협생명은 전년 동기 2,109억 원이던 순이익이 68억 원으로 96.8% 줄었고, NH농협손해보험은 950억 원으로 22.1% 줄었다. ABL생명은 356억 원, 하나손해보험은 846억 원, 신한EZ손해보험은 284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미래 이익 지표는 증가, 자본 규제는 변수
미래 이익을 보여 주는 보험계약마진(CSM)은 일부 늘었다. KB손해보험의 CSM은 10조 8,974억 원으로 16.0% 증가했다. 그래서 단기 손익만으로 경영 성과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다만 2027년부터 시행되는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K-ICS) 규제는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익뿐 아니라 손실을 흡수할 자본을 갖추는 일이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2026년 말 임기가 끝나는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 대표가 7명이어서, 실적이 연말 인사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업계의 관심사다.
| 5대 금융지주 순이익 | 19조 6,297억 원 (+8.6%) |
| 보험사 10곳 합계 | 약 1조 3,800억 원 |
| 실적 악화 | 10곳 중 9곳 (4곳 적자) |
| 최대 순이익 | KB손해보험 6,811억 원 (−11.2%) |
| 주요 원인 | 채권 평가손익 감소 등 투자손익 악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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