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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거주자외화예금 1,547억 달러 사상 최대…한 달 새 140.9억 달러 늘어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9월 말 거주자외화예금은 1,547억1,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40억9,000만 달러 늘며 2012년 6월 통계 작성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오미령 에디터입력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9월 말 거주자외화예금은 1,547억1,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140억9,000만 달러 늘며 2012년 6월 통계 작성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기업의 달러 예금이 122억3,000만 달러 증가해 전체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NEDIA 뉴스 · 경제·금융거주자외화예금통계 작성 이후 최대1,547.1억 달러9월 말 잔액 · 한 달 새 ▲140.9억 달러자료: 한국은행NEDIA$$$$
9월 말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1,547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통계 작성 이후 최대…월 증가폭은 역대 세 번째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9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국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1,547억1,000만 달러로, 8월 말(1,406억2,000만 달러)보다 140억9,000만 달러(10.0%) 늘었다. 잔액은 통계를 작성한 2012년 6월 이후 가장 많다.

한 달 증가폭은 2025년 12월(158억8,000만 달러)과 2026년 7월(150억1,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컸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머문 외국인과 국내 진출 외국 기업이 국내 은행에 맡긴 외화 예금을 말한다.

달러 예금 1,329억 달러…처음 1,300억 달러 넘어

통화별로는 미 달러화 예금이 1,329억 달러로 129억9,000만 달러 늘며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달러화 예금이 1,300억 달러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한국은행은 대기업의 수출입 등 경상대금 수취,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유입, 공기업의 외화채권 발행 자금 예치를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엔화 예금은 94억9,000만 달러로 5억5,000만 달러 늘었다. 엔화 약세 속에 여행 목적 환전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유로화 예금은 경상대금 수취가 늘면서 3억7,000만 달러 증가한 95억3,000만 달러였다.

통화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9월 말, 단위: 억 달러)미 달러화1,329.0(▲129.9)유로화95.3(▲3.7)엔화94.9(▲5.5)괄호 안은 8월 말 대비 증가액. 막대 길이는 잔액에 비례출처: 한국은행 「2026년 9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9월 증가분의 대부분은 미 달러화 예금에서 나왔다.

기업예금 1,366억 달러…개인도 181억 달러로 늘어

예금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이 1,366억 달러로 131억1,000만 달러 늘었다. 이 가운데 기업의 달러 예금은 1,178억7,000만 달러로 한 달 새 122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개인예금은 181억1,000만 달러로 9억8,000만 달러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예금이 1,200억4,000만 달러로 91억8,000만 달러, 외국은행 국내지점 예금이 346억7,000만 달러로 49억1,000만 달러 각각 증가했다. 전체 잔액에서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85.9%, 기업예금 비중은 약 88.3%다.

주체별·은행별 잔액 (9월 말, 단위: 억 달러)예금 주체은행 종류기업예금1,366.0▲131.1개인예금181.1▲9.8국내은행1,200.4▲91.8외은지점346.7▲49.1▲는 8월 말 대비 증가액. 두 기준 모두 합계 1,547.1억 달러출처: 한국은행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비중이 컸다.

외화 유동성 흐름 읽는 지표

거주자외화예금은 기업과 가계가 벌어들인 외화를 원화로 바꾸지 않고 얼마나 쥐고 있는지를 보여 준다. 9월 증가는 수출 대금 유입과 증권 투자 관련 자금, 공기업 외화 조달이 한꺼번에 겹친 결과다. 기업이 보유한 외화가 언제 원화로 환전되는지에 따라 외환시장 수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9월 거주자외화예금 요약

9월 말 잔액1,547억1,000만 달러 (+140억9,000만 달러)
미 달러화1,329억 달러 (+129억9,000만 달러)
엔화 / 유로화94억9,000만 달러 / 95억3,000만 달러
기업 / 개인1,366억 달러 / 181억1,000만 달러
국내은행 / 외은지점1,200억4,000만 달러 / 346억7,000만 달러

본 기사는 한국은행 발표와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정보 제공용 콘텐츠이며, 특정 자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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