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은행 주담대 금리 4.88%…14년 5개월 만에 최고, 고정형 첫 5%대
한국은행이 10월 29일 발표한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서 예금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4.88%로 8월보다 0.22%포인트 올랐다.
한국은행이 10월 29일 발표한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서 예금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4.88%로 8월보다 0.22%포인트 올랐다. 2012년 4월 이후 14년 5개월 만에 가장 높고,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5.11%로 통계 편제 이후 처음 5%를 넘었다.
주담대 금리 다섯 달 연속 상승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96%로 8월보다 0.20%포인트 올랐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88%로 0.22%포인트 상승해 5월 이후 다섯 달 연속 올랐다. 2012년 4월(4.94%) 이후 14년 5개월 만의 최고치다.
다른 가계 대출 상품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4.57%로 0.22%포인트,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6.49%로 0.16%포인트 올랐다.
고정형 주담대, 통계 편제 이후 처음 5% 넘어
주담대를 금리 유형별로 나누면 고정형이 5.11%, 변동형이 4.76%로 각각 0.23%포인트 올랐다. 고정형 금리가 5%를 넘은 것은 고정·변동 구분 통계를 낸 2013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신규 주담대 가운데 고정형 비중은 34.2%로 8월(35.3%)보다 1.1%포인트 낮아졌다.
기업대출·예금 금리도 동반 상승
기업대출 금리는 4.49%로 0.19%포인트 올랐다. 대기업 대출이 4.21%에서 4.37%로, 중소기업 대출이 4.38%에서 4.63%로 올라 중소기업 쪽 상승폭(0.25%포인트)이 더 컸다. 가계와 기업을 합한 전체 대출금리는 4.57%로 0.17%포인트 높아졌다.
예금 금리도 함께 뛰었다. 저축성수신 금리는 3.45%로 0.24%포인트 올라 대출금리보다 오름폭이 컸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이 3.39%로 0.25%포인트, 금융채 등 시장형 금융상품이 3.69%로 0.16%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12%포인트로 0.07%포인트 줄었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1%포인트로 0.01%포인트 커졌다.
비은행권은 엇갈려
비은행 금융기관의 일반대출 금리는 업권별로 방향이 갈렸다. 상호저축은행은 9.80%로 0.43%포인트, 새마을금고는 4.97%로 0.20%포인트 내렸고, 상호금융은 5.09%로 0.16%포인트 올랐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상호저축은행(3.81%)만 0.07%포인트 내렸고 신용협동조합(3.69%), 새마을금고(3.62%), 상호금융(3.44%)은 0.05~0.07%포인트 올랐다.
| 주택담보대출 | 4.88% (+0.22%p) · 2012년 4월 이후 최고 |
| 고정형 / 변동형 | 5.11% / 4.76% (각 +0.23%p) |
| 가계대출 | 4.96% (+0.20%p) |
| 기업대출 | 4.49% (+0.19%p) |
| 저축성수신 | 3.45% (+0.24%p) |
| 예대금리차(신규) | 1.12%p (−0.07%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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