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은행 대출 연체율 0.69%…중소기업 1.00%·가계신용 0.91%로 상승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8월 말 0.69%로 7월 말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금융감독원이 10월 23일 발표한 잠정 집계에서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00%, 주택담보대출을 뺀 가계 신용대출 등은 0.91%로 오름폭이 컸다.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8월 말 0.69%로 7월 말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금융감독원이 10월 23일 발표한 잠정 집계에서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1.00%, 주택담보대출을 뺀 가계 신용대출 등은 0.91%로 오름폭이 컸다.
전체 연체율 0.69%…1년 전보다 0.08%p 높아
금융감독원이 10월 23일 공개한 '8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1개월 이상 원리금이 밀린 대출의 비율은 0.69%로 7월 말(0.63%)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2025년 8월 말(0.61%)과 비교하면 0.08%포인트 높다.
연체율은 6월 말 0.56%에서 7월 말 0.63%로 오른 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다만 코로나19 이전 10년(2010~2019년) 장기 평균인 0.78%보다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
원화대출 연체율은 은행이 내준 원화 대출 가운데 원리금이 1개월 이상 밀린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로, 은행 자산의 건전성을 보여 주는 대표 지표다. 7월 말과 비교하면 기업대출은 0.78%에서 0.86%로, 가계대출은 0.42%에서 0.45%로 올라 기업 쪽 오름폭이 더 컸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1.00%…대기업도 올라
기업대출 연체율은 0.86%로 한 달 새 0.08%포인트 높아졌다. 중소기업대출이 1.00%로 0.09%포인트 올랐고, 이 가운데 중소법인은 1.10%, 개인사업자대출은 0.86%로 각각 0.10%포인트, 0.09%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도 0.39%로 0.03%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5%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은 0.31%로 오름폭이 0.02%포인트에 그쳤지만, 주택담보대출을 뺀 신용대출 등은 0.91%로 0.07%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컸다.
부문별 오름폭은 중소법인이 0.10%포인트로 가장 컸고, 중소기업 전체(0.09%포인트)와 개인사업자(0.09%포인트), 가계 신용대출 등(0.07%포인트)이 뒤를 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은 0.02%포인트로 가장 작았다. 담보가 있는 대출보다 담보가 없거나 상환 여력이 약한 차주의 대출에서 연체가 빠르게 늘고 있는 셈이다.
신규 연체 3조 원, 정리는 1조5천억 원
8월 중 새로 생긴 연체 금액은 3조 원으로 7월(3조2천억 원)보다 2천억 원 줄었다. 은행이 상각·매각 등으로 정리한 연체채권은 1조5천억 원으로 1천억 원 늘었다. 신규 연체율은 0.12%로 7월과 비슷했다.
정리 규모가 신규 연체의 절반 수준에 머물면서 연체율이 높아졌다.
금감원, 채무조정 유도하며 부문별 점검
금융감독원은 은행이 연체채권을 정리하고 상환이 어려운 차주와 채무조정에 나서도록 유도하는 한편, 연체채권 매각·추심 과정에서 관련 규제를 지키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 가계 신용대출에서 연체율 오름폭이 큰 만큼 이들 부문의 흐름이 향후 은행 건전성의 주요 점검 대상이 될 전망이다.
| 원화대출 연체율 | 0.69% (전월 대비 +0.06%p, 전년 동월 대비 +0.08%p) |
| 기업대출 | 0.86% (대기업 0.39%, 중소기업 1.00%) |
| 중소기업 세부 | 중소법인 1.10%, 개인사업자 0.86% |
| 가계대출 | 0.45% (주담대 0.31%, 신용대출 등 0.91%) |
| 8월 중 흐름 | 신규 연체 3조 원 / 정리 1조5천억 원 / 신규 연체율 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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